20121021 바람기억


1.

외증조모님이 돌아가셨습니다.
머리가 매우 아프네요.
화환의 중요성을 깨달은 밤.


2.

안도현, 도종환 시인이 문재인 캠프로 간 것도 처음 알았군요.


3.

APIC서 마주친 인연으로 노동경제학 스터디 모임에 꼽사리 끼게 되었는데, 급하게 꾸려진 것 치곤 매우 고급(?) 인력들이어서 장장 4시간 동안 기출을 모조리 격파했습니다. 준영 오빠라는 분은 이근 교수님 밑으로 들어갈 모양인 듯 해서, 이래저래 자주 보게 될 것 같네요. 다들 못 풀어낸 문제를 두 개 풀어내고 나니 조금은 자신감이 생겨요. 하나는 귀류법을 써서 해결했더니 어쩐지 무림의 숨은 고수 같은 (전혀 사실이 아닌) 인상이 덧씌워져 버려서, 매우 곤란해졌습니다. 다들 저보다 두서넛 위시고 모두 남자. 그 빡빡한 기출을 풀면서도 신선한 도림천 드립을 치시는 등 은근히 재밌는 분들이라 어젠 좀 웃었습니다.



4.

이상은의 언젠가는, 나얼의 바람기억.


5.

요즘 심적 스트레스가 심해 좀 달랠 요량으로 지하철 역에서 싸게 파는 장미꽃 아가들을 천원에 업어왔습니다. 꽂아놓은 곳은 APIC에서 르끌레르 교수님이 떤져주신 것을 아버지에게 조공하고 남은 막걸리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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