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8 기진맥진 Lilongwe, Malawi



1.


Chiwoko와 Kawale 중등학교에서 일처리를 하러 나갔더니만, 9시까지 오라 했던 Chiwoko 교감 선생님께서 매우 난감해하시며 학생들이 시험 중이며, 시험이 끝나면 10시 20분쯤 되지 않을까 하시더라구요. 근데 Kawale 약속시간이 10시인 고로, 저를 혼자 남기고 가라고 말씀드린 후 브라이트와 택수 오빠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20명이 넘는 학생들과 실랑이를 하며 3학년의 출석 여부 및 전학, 결혼, 자퇴, JCE 유급 여부를 판단하고 나니 완전히 파김치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신문도 읽기 싫어요. 으으.


2.


그런데 2학기 수ㅋ강ㅋ편ㅋ람ㅋ이 뙇!




별수없죠 ...... 짜야죠............. 
1학년 때 핵심교양을 하나 안 들어놨던 것이 끝까지 발목을 잡네요.
컴퓨터공학 안녕???



이리저리 짱구를 굴려봐도 9학기 졸업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0학기는 만들지 말아야지 :(


3.


사라언니 노트북이 맛이 갔습니다. OS를 못 찾네요.


택가이버도_못고치는_사라언니의_안타까운_노트북.jpg
부열 선생님이 사오시기로 되었습니다 결국.


4.


Mseche 지역건강센터의 사진입니다:
Thank you again, Chikalipo!




주예 언니와 동훈 오빠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5.



연구개발 사업에서 가장 제가 배워온 것과 어긋나는 것은, 단기적으로 우리는 우리 사업의 '대상자(beneficiary)'들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간이 아닌 하나의 개체, 통계적 observation으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 딜레마는 우리가 진짜로 숨쉬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마음을 무겁게 가라앉게 합니다.


Sad story라고 우리가 지칭하는, 사정은 딱하지만 연구의 질을 위해서 tuition을 줄 수 없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맘이 무거워집니다. 현지 스탭들이 답답해하는 것은 물론이구요. 우리가 장학금을 지급하지 않아 학교를 자퇴하는 학생들이 꽤 있습니다.


I can't help thinking that cash transfer is an incredibly messy process......

덧글

  • seventwice 2012/06/29 06:17 # 삭제 답글

    움~ 요건 괜찮아보인당 ^^
  • 2012/06/30 02:34 #

    감사감사 ㅋㅋ
  • 파빈 2012/06/29 06:24 # 답글

    우와. 맨 마지막 사진은 집짓는거에요 :)?
  • 2012/06/30 02:35 #

    응! 스태프하우스 짓는거예요 :-) 파빈이 요즘은 좀 어때? 보고싶어요-
  • 2012/07/01 04:4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2/07/02 02:19 #

    무슨 책 읽누? 나도 좀 읽자 :-) 언제 한국 와요?
  • 파빈 2012/07/02 08:21 #

    8월 말에 돌아가요 :)

    최근은 밀란 쿤데라 소설하구 북유럽 신화 읽었또. :)
  • 2012/07/02 14:50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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